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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시간이 되어서 한국영화를 하나 감상해야 겠다고 마음 먹었다. 넷플릭스에서 무엇이 재미있을까 보다가 보고싶었지만 금액이 비싸서 못보고 있었던 관상이 넷플릭스에서 하고 있었다니!!!! ㅎㅎ 망설임없이 영화를 시청했다.

오우~~ 캐스팅 자체가 화려하다. 송강호,이정재,백윤식,조정석,이종석,김혜수까지 이 중에 어디에 나와도 주인공급이 아닌 배우들이 없는데 한꺼번에 총출동하다니!!! 1000만이 안넘은게 이상하다. 물론 1000만 가까이 갔지만 말이다.

이 영화는 조선시대 세조가 왕위찬탈의 야욕을 품고 계유정난을 일으킨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전개된다.

기생으로 등장하는 연홍(김혜수)은 내경(송강호)이 관상을 잘 본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가 한양으로 캐스팅 한다. 관상을 봐주고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었다. 그러나 그 관상을 보는 재주가 조정에까지 소문이 나고 왕으로부터 왕위를 찬탈하려는 야욕을 가진 자를 관상을 통해서 찾아내라는 명령을 받는다.

당시 왕은 병환이 심하여 세자에 대한 걱정이 큰 상태였다. 세자가 왕이 되면 그 왕위를 빼앗으려는 세력 특별히 수양대군을 심히 걱정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 수양대군에 대한 관상을 봐달라고 한 것이다. 그러나 수양대군은 머리를 써서 내경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졸개들을 보내어 관상을 못보게 한다. 그것도 모르는 내경은 왕에게 수양대군은 역모를 꾀할 관상이 못된다고 보고를 한다. 결국 왕은 병환으로 죽게 된다.

이후 이 영화의 명장면인데 수양대군(이정재)이 등장하는 장면이다. 한 사람의 등장이 이렇게 긴장되고 멋진것은 아마 이 관상이라는 영화가 독보적일 것이다. 내경은 이 수양대군의 얼굴을 보는 순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과연 야욕이 충만한 얼굴이고 역모의 얼굴이었기 때문이었다.

이 수양대군이 이렇게까지 힘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물론 그의 힘도 있었겠지만 그의 책략가인 한명회(김의성)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명회는 결국 내경과 그의 처남 팽헌을 함정에 빠뜨리고 계유정난을 성공으로 이끈 일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결국 수양대군은 김종서(백윤식)를 죽이고 어린 왕을 유배시키고 자신이 왕위를 차지하게 된다.


훗날 모든 것을 포기하고 고향에 내려가 살고 있는 내경을 방문한 한명회는 내경에게 자신의 관상을 듣게 되는데 목이잘릴 관상이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그때부터 한명회는 처신을 잘하고 살아남으려 노력한 결과 왕이 몇번을 바뀌는 동안에도 권력의 자리를 차지하고 끝까지 살아남게 된다. 이것이 영화의 처음과 마지막 장면이다.~~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아무튼 배우들의 연기면 연기, 내용이면 내용, 어느것하나 빠지지 않는 흥미진진한 영화라 할 수 있다. 아깝게 1000만을 넘지는 못했지만 그에 준하는 영화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이제까지 영화 관상에 대한 개인적 리뷰였습니다. 유익하셨다면 공감,댓글,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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